거의 이효리 사태-라고 불릴만한 사건 전에도 OM화장품 중에서는 이 제품이 가장 유명했던 거 같은데요,
저는 원체 클렌징과 기초제품은 잘 바꾸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.
토닉밤 등을 사용하면서 OM화장품에 대한 호기심이 더 생기기도 하고, 피지 조절에 효과가 매우 좋다는 평 들을 읽고 여름을 맞아! 7년 째 사용 중이던 클렌징 오일의 사용을 잠깐 쉬고, 클렌징 밀크 제품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.
그 전에 클렌징 오일을 쭉 썼던 이유는 오일 하나면 저녁 클렌징이 한 큐에 끝난다는 점이 컸었는데요,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니 살짝 지겹기도 했고 (그 회사 클렌징 오일 극건성 용 빼고 돌려가며 7년을 썼어요;;;;) 오일이다 보니 조금은 무겁고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고, 오일이 피부에 남아서 트러블을 유발한다는 느낌이 아주 가끔 들었습니다.
폼 클렌징은 사용한 이후에 뻑뻑함도 싫었고, 피부에 자극이 된다고 하여서 사용 안 한 지가 거의 10년이 되어갑니다. 평소에 클렌징크림이나 밀크는 전혀 쓰지 않았는데 그 특유의 '심하게 부들부들함'이 상당히 부담스러웠거든요;; 하지만 이 제품에 대한 평가 중 '산뜻함'이 빠지지 않길래 솔깃! 하게 되었습니다. ㅎㅎ
사용감은 그 어떤 클렌징 제품보다 산뜻한 거 같습니다. 영양크림처럼 정도의 무거운 클렌징 크림처럼 부담스럽지도,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 만은 않게 적절한 농도로 화장을 지워줍니다.
중간에 한 번 클렌징 오일 전에 쓰던 걸 써봤는데 너무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(그 전엔 그렇게 느끼지 않았는데 말이죠;;) 클렌징 밀크가 매우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했습니다.
아침에도 물세수는 매우 부담스러운 지성피부인데, 아침에도 클렌징 밀크로 클렌징을 하면 상큼한 기분이 들었고 메이크업도 들뜨지 않고 잘 먹더라구요-
클렌징 기능에서 보자면, 저 같은 경우는 기본 베이스 메이크업에 평소에 색조는 립, 블러셔, 마스카라만 하는 정도라 이 제품만 사용해도 깨끗하게 다 지워집니다. 하고 나서는 샘플로 받은 라벤더 솝으로 한 번 더 가볍게 클렌징 해주면 산뜻함의 절정이랄까요 ㅎㅎㅎ (라벤더 솝도 물건! )
아이메이크업을 많이 하시는 경우라면, 아이리무버를 따로 사용하시는 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. (저는 한 큐에 모든 걸 지우는게 상당히 중요하거든요;;)
폼클렌징의 뻑뻑함이나 클렌징 오일의 무거움이 아닌 산뜻한 느낌의 클렌징 제품을 찾으신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.
아. 옥괄사 마사지기는 이번에 구입하지 않았는데요 장기적으로 이 클렌징 크림을 쓰기로 한다면 마사지기가 있는게 나을 거 같아요 제품의 질감 특성상 손가락으로 마사지 하다보면 자극이 갈 수 밖에 없거든요. 다음에 화장품 사면서는 마사지기도 같이 구매할 생각입니다.
디테일한 사용후기에 팁까지 알려주시니
다른 고객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
감사합니다